4박 5일간의 홍콩 우정 여행이 막을 내리고,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마지막 날 아침, 돌아가기 싫은 마음을 애써 다잡으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짐 정리를 끝내고 나니 비로소 여행의 끝이 실감 났죠. 숙소 근처의 익숙한 풍경도 마지막으로 눈에 담으려 노력했답니다.
여행의 마지막 식사로는 동서양 문화가 섞인 독특한 홍콩식 아침 식사를 경험하기 위해 차찬텡을 찾았습니다. 빵과 국수를 함께 즐기는 특별한 경험이었죠. 밀크티는 평소 즐기지 않아 설탕을 추가해 마셨지만, 저렴한 가격에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짧은 거리라도 트램을 타며 홍콩의 교통수단을 최대한 즐기려 했답니다.
친구는 유명한 쿠키 가게에서 오픈런을 하는 동안, 저는 마지막 홍콩 거리를 천천히 걸으며 도시의 풍경을 눈에 새겼습니다. 좁은 골목 시장의 활기, 빽빽한 빌딩 숲, 그리고 화려한 간판들이 어우러진 모습이 인상 깊었죠. 평일 아침에도 쿠키 가게 앞에 줄 선 사람들 대부분이 한국 분들이라 잠시 놀라기도 했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체크아웃 후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짐 검사 시 금속류 때문에 가방이 몇 번 걸리긴 했지만, 다행히 큰 문제 없이 통과했습니다. 아시아 허브 공항답게 크고 세련된 홍콩 공항에서 마지막 쇼핑을 즐기며 남은 현금을 소진하려 애썼습니다. 공항 식당에서 시도한 홍콩 한정 메뉴는 향신료가 강해 아쉬움이 남았네요.
탑승 시간이 임박해서야 출발 시간을 한 시간이나 착각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둘 다 같은 실수를 했다니 웃음이 났지만, 덕분에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었죠. 좌석 위치를 잘못 찾아가 죄송하다는 말을 연발하며 자리를 옮기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여행의 마지막까지 유쾌한 실수들로 가득했네요.
홍콩에 대해 '예전 같지 않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첫 방문인 저에게는 여전히 독특하고 매력적인 도시였습니다. 화려했던 네온사인 간판들이 많이 사라진 모습은 아쉬웠지만, 대도시의 활기와 오래된 도시의 분위기가 공존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다만, 강한 향신료의 음식과 높은 물가는 대만 등 다른 여행지와 비교했을 때 부담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자연을 만끽할 시간이 부족했던 것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유명 관광지 위주로 다녀온 탓에 나만의 특별한 경험이 부족했다고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아시아 대도시의 활기를 느끼며 이전의 여행에서 느꼈던 아쉬움을 씻어내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이제 새로운 일상을 개척해 나갈 힘을 얻은 기분입니다.
4박 5일 동안 함께 여행할 수 있었던 친구에게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낍니다. 어릴 적 이기적이었던 자신을 돌아보며 지금 함께 여행할 수 있음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정말 큰 행운입니다. 앞으로도 종종 이렇게 훌쩍 떠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한국의 한식으로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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